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19일 “동사는 OEM 커버리지 중에서 미국의 관세 정책의 영향에 대해 가장 중립적인 포지션에 있으며, 방어주로서 투자 매력도를 높게 평가할 만한 요소”라며 이같이 밝혔다.
“동남아시아에 실제로 의류 관세가 증가할 가능성은 낮지만 투자의 불확실성 측면에서는 부정적인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형 연구원은 또 “또한 상반기에 관세 이슈로 인해 미국 소비심리가 약하고, 그에 비해 유럽의 소비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데, 동사의 유럽향 매출 비중이 타사 대비 높아 매출의 지역별 믹스 측면에서도 매력도가 높다”며 “노스페이스, 룰루레몬, 아크테릭스 등 브랜드 로열티가 강한 성장 브랜드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 점도 고객사의 믹스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2024년에 방글라데시 최저임금 상승이 연초부터 비용에 반영됐기 때문에 2025년에는 매출 성장에따라 이익이 동반 성장하는 흐름을 예상한다”면서도 “SCOTT 부문은 작년에 과잉 재고를 소진하며 영업이익이 크게 훼손됐으며 재고는 2024년 말 기준 약 5000억원 수준으로예상하는데 코로나19 이전 평년 수준인 2000~3000억원보다 여전히 높다”고 짚었다.
형 연구원은 “투자 관점에서 SCOTT의 재고 문제는 이미 노출된 악재이고, 추가적으로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며, OEM 부문의 매력도는 높다”며 “영원무역 목표 주가를 12개월 선행 이익 추정치 11.6% 상향 및 타깃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6배에서 6.5배로 상향(실적턴어라운드 고려)해 6만 2000원으로 상향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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