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후 첫거래일, 뉴욕증시 동반 강세 [뉴스새벽배송]

엔비디아 시총 1위 탈환…2.27% 급등
애플은 월가 목표가 하향에 3%대 급락
비트코인 다시 최고가 근접…10.6만달러
  • 등록 2025-01-22 오전 8:00:43

    수정 2025-01-22 오전 8:00:43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첫 거래일 뉴욕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트럼프의 관세정책 관련 발언과 행동이 당초 예상했던 것과 달리 비교적 온건했다는 평가가 나오며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다음은 22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 트럼프 취임 후 첫 거래일, 뉴욕증시 강세 마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첫 거래일인 21일(현지시간) ‘관세전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뉴욕 증시가 강세로 마감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7.98포인트(1.24%) 오른 4만 4025.81에 거래를 마감.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58포인트(0.88%) 오른 6049.24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26.58포인트(0.64%) 오른 1만 9756.78에 각각 마감

-취임 첫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 관련 발언과 행동이 당초 예상했던 것과 달리 비교적 온건했다는 평가.

-트럼프 대통령이 대주주인 트럼프미디어는 취임 후 첫 거래일에서 11.09% 급락, 주가가 대선 승리 직후 수준으로 되돌아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대선 승리 직후 불법 이민 및 마약 유입 방지에 노력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취임 당일 멕시코와 캐나다에 각 25%,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언급했으나 취임 당일 실제로 관세를 부과하지는 않고, 오는 2월 1일 부과하겠다고 예고

◇ 트럼프, AI 인프라 투자 계획

-21일(현지 시간)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오픈AI, 소프트뱅크, 오라클 3개사가 합작회사 ‘스타게이트’를 설립하는 것.

-트럼프는 이날 스타 게이트에 대해 “차세대 AI를 구동하기 위한 물리적·가상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며 “역사상 가장 큰 AI인프라 프로젝트로 거의 즉시에 10만개 이상의 미국 일자리를 창출할 회사가 등장한다. 이 기념비적인 사업은 미국의 잠재력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해.

-투자 규모는 초기 1000억 달러에서 시작해 4년 내 최대 5000억 달러까지 확대될 전망.

◇ 주요 기술주 강세

-트럼프 행정부가 규제 완화 등 친기업 정책을 강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강화하면서 주요 기술주 강세.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이날 2.27% 올라 시가총액이 3조4천490억 달러를 기록하며, 애플 제치고 다시 시총 1위에 올라. 아마존 2.11%, 알파벳 1.05%, 메타 0.60% 올라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화성 개척을 언급한 뒤 인투이티브 머신(24%), 로켓 랩(30%) 등 우주·항공기업 주가가 폭등

-한편 트럼프 최측근으로 부상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테슬라는 2.43달러(0.57%) 하락한 424.07달러로 마감

◇ 애플, 월가 투자의견 하향에 3%대 급락

-애플은 아이폰16 판매 부진 속에 투자은행 제프리스, 루프캐피털 등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낮추면서 급락.

-장중 4% 넘게 하락한 애플은 7.34달러(3.19%) 급락한 222.64달러로 마감. 애플 시총은 마감가 기준으로 3조3500억달러를 기록해 2위로 내려앉아.

-제프리스는 애플 목표주가를 13% 낮춰 200.75달러로, 루프캐피털은 275달러에서 230달러로 하향 조정.

◇ 국제유가 하락세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 선포와 함께 미국 내 석유·천연가스 증산을 예고하면서 국제유가는 이날 하락세.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3월 인도분이 전장대비 0.86달러(1.07%) 하락한 배럴당 79.29달러로 마감하며 80달러선 무너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근월물인 2월물이 1.99달러(2.56%) 급락한 배럴당 75.89달러로 장을 마쳐.

◇ 비트코인, 다시 최고가 근접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일에 큰 폭으로 하락했던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세를 나타내며 사상 최고가에 근접.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4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 오른 10만 6248달러선에서 거래

­비트코인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직전 10만 9000달러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 기록했다가, 취임식 이후에는 하락세를 나타내며 10만1천달러선 아래까지 떨어진 바 있어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가상화폐 업계가 오랫동안 기대해 온 구체적인 정책을 발표하기 전까지 비트코인의 변동성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지난 17일 거래를 시작한 트럼프 코인은 24시간 전보다 76% 급등.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출시한 멜라니아 코인은 4% 상승.

◇ 일본은행, 기준금리 인상 전망

-일본 금융시장이 2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에도 큰 혼란 없이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고 교도통신이 보도.

-일본은행은 오는 23∼24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 인상 여부 등을 결정. 현재 0.25% 정도인 금리가 0.5%로 인상되면 2008년 10월 이후 약 17년 만에 최고 수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16일 추가 금리 인상을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히미노 료조 부총재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北 피겨 커플 '진한 포옹'
  • 최진실 딸 변신
  • 딱 걸렸어
  • 한파에도 깜찍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