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5일 “지난해 4분기에도 지속된 차가운 실적으로 실망감이 존재하지만, 올해는 R&D 부분에 초점을 두고 지켜볼 수 있다는 의견은 유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LA-TRIA의 경우 체중감소 정체기를 보이는 환자 대상으로도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한다”며 “LA-UCN2의 경우 단독 비만 치료제로서도 높은 매력을 가짐과 동시에 LA-TRIA와 병용 시 현재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근육량 감소 부작용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부각될 수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의 지난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7% 감소한 3516억원, 영업이익은 56.6% 감소한 305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각각 5.5%, 21.2% 하회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별도 한미약품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6% 감소한 2805억원을 달성했는데 이는 로수젯과 아모잘탄패밀리(각각 매출액 567억원, 376억원)과 같은 주력 제품 성장에도 불구하고 독감 유행 시즌 지연의 영향이 컸다”고 짚었다.
지난해 연결기준 연구개발(R&D) 투자는 자체 진행하는 임상 프로젝트 확대로 2098억원 (총 매출액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이 집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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