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전 감독은 전날 오전 6시쯤 천안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심폐소생술을 받고 혈압과 맥박을 회복한 뒤 평소 치료를 받던 단국대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뇌출혈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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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도에이 플라이어스(현 닛폰햄 파이터스)를 시작으로 다이헤이요 라이온스(현 세이부 라이온스), 롯데 오리온스(현 지바 롯데 머린스), 긴테쓰 버펄로스 등을 거치며 1981년까지 일본 무대에서 뛰었다. 다이헤이요 소속이던 1975년에는 타율 0.319로 퍼시픽리그 타격왕에 올랐다.
백 전 감독은 1983~1984년 삼미 슈퍼스타즈에서 선수 겸 코치로 뛴 뒤 현역 생활을 마쳤다. 이후 1990년 MBC 청룡을 인수해 창단한 LG 트윈스의 초대 감독을 맡아 ‘혼(魂)의 야구’를 내세웠다. 창단 첫해 LG를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자로도 정상에 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한국 야구 발전에 헌신한 고인의 공로를 기려 장례를 KBO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지난해 9월 이용일 전 KBO 총재 직무대행에 이어 역대 두 번째 KBO장이다.
빈소는 천안 단국대병원 장례식장 2층 전통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7일 오전 8시이며 장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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