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유진로봇(056080)은 정식품 제조 공장에 자사 자율주행 물류이송로봇(AMR)을 도입해 자동화 현장 구축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 정식품 생산 공장 내 도입된 유진로봇 1.5t급 자율주행 물류이송로봇(AMR) ‘고카트’.(사진=유진로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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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업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에서 유진로봇과 정식품이 각각 참여기업과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사내 물류라인 자동화를 위한 AMR을 도입해 생산효율을 높이고 상위 시스템과 연동한 스마트팩토리 구축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유진로봇은 정식품 제조 공장에 적재하중 1.5t급의 AMR을 5대 도입해 팔레트 이송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 팔레트 이송 라인 내 무인이송장비(AGV)와 지게차 운영을 AMR로 대체, 물류와 생산 모두 가동률이 이전 대비 20% 향상됐다.
식품 생산공장 내 AMR 도입은 같은 공간에서 움직여 발생하는 AGV와 지게차, 작업자 간의 충돌 위험성도 크게 줄일 수 있어 작업 환경이 개선되는 효과도 있다. 유진로봇의 AMR은 국제표준 안전인증 ISO 13482를 국내 최초 획득해 공인된 안전성을 보장한다.
AMR은 작업 환경의 변화 대응이 어려운 AGV와 달리, 공정 변화와 생산라인 추가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유진로봇은 이번 실증에 적용한 적재하중 1.5t급 AMR 스탠다드 모델로 제품화된 ‘고카트1500’으로 시장에 선보인다.
박성주 유진로봇 대표는 “식품 공장을 비롯해 수많은 제조 현장 내 팔레트 이송 라인의 자동화 구축이 필요한 곳에 유진로봇의 AMR이 적용되면, 작업 환경에서 제기되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