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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로 보면 곡물가격 지수는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국제 옥수수 가격은 공급 부족과 아르헨티나의 날씨 변화, 미국의 옥수수 생산 및 재고 예상 하향 조정으로 상승했다. 국제 밀 가격은 수출 실적 부진으로 소폭 하락했고, 쌀 가격도 풍부한 수출 공급과 수출국 간의 경쟁 심화로 하락했다.
유제품 가격은 2.4%가 올랐다. 주요 생산국들의 생산 회복과 국내 소매 판매 확대로 세계 수입 수요가 증가하면서 치즈 가격이 상승하며 전체적인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설탕 가격지수는 6.8% 크게 하락했다. 주요 생산국인 브라질의 생산 전망이 개선되고, 인도가 2023년 10월 이후 제한했던 설탈 수출을 재개하기로 하면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식품업계의 원가 부담 완화를 위해 할당관세 적용, 원료 구매 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국제 식량 가격의 상승이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련 업계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