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세계식량가격 1.6%↓…두 달 연속 하락세[食세계]

FAO '1월 세계식량가격 지수'
곡물·유제품 가격 올랐지만 설탕·유지류 큰 폭 하락
농식품부 "할당관세 등 식품업계 원가 부담 완화"
  • 등록 2025-02-08 오후 2:26:59

    수정 2025-02-08 오후 2:26:59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보가 1.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다. 곡물과 유제품 가격은 소폭 상승했지만, 유지류, 육류, 설탕의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다.

(사진=연합뉴스)
8일 농식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2025년 1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4.9포인트로 전월(127.0포인트) 대비 1.6% 하락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곡물가격 지수는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국제 옥수수 가격은 공급 부족과 아르헨티나의 날씨 변화, 미국의 옥수수 생산 및 재고 예상 하향 조정으로 상승했다. 국제 밀 가격은 수출 실적 부진으로 소폭 하락했고, 쌀 가격도 풍부한 수출 공급과 수출국 간의 경쟁 심화로 하락했다.

유지류 가격은 전월대비 5.6% 하락했다. 국제 팜유 가격은 수요 조절로 인해 다소 하락하였고, 대두유와 해바라기유 가격은 각각 남미 대두 생산 국가들의 생산에 불리한 날씨와 전 세계적인 수입 수요 강세로 인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육류 가격지수는 1.4% 떨어졌다. 양고기, 돼지고기, 가금류의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다. 다만 소고기는 지속적인 수입 수요로 가격이 상승했다.

유제품 가격은 2.4%가 올랐다. 주요 생산국들의 생산 회복과 국내 소매 판매 확대로 세계 수입 수요가 증가하면서 치즈 가격이 상승하며 전체적인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설탕 가격지수는 6.8% 크게 하락했다. 주요 생산국인 브라질의 생산 전망이 개선되고, 인도가 2023년 10월 이후 제한했던 설탈 수출을 재개하기로 하면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식품업계의 원가 부담 완화를 위해 할당관세 적용, 원료 구매 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국제 식량 가격의 상승이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련 업계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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