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폐 질환이 있으면 심장 건강에도 악 영향미쳐

김남선 영동한의원 대표원장
  • 등록 2026-02-05 오전 6:22:43

    수정 2026-02-05 오전 6:22:43

김남선 영동한의원 대표원장
[김남선 영동한의원 대표원장] 폐 질환이 있으면 심장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 많은 연구들에 따르면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환자의 절반은 심장병 합병증이 발생한다. 이런 이유로 폐질환 환자들은 호흡곤란,기침 뿐만 아니라 흉통도 느낀다. 때문에 COPD같은 폐 질환이 있으면 심장 건강도 함께 챙겨야 한다.

이처럼 폐 질환과 함께 나타나는 심장 문제를 과거 ‘심장천식’으로 부르기도 했다. 현대에는 심근경색증, 심장판막증, 관상동맥경화증, 대동맹폐쇄부전 등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발작성 호흡곤란을 말한다.

폐 질환에 따른 심장 문제 초기에는 운동할 때만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밤에 잠을 자는 도중에도 발작적으로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환자는 폐 건강만 챙기면 될까?

- 그렇게되면 반쪽짜리 건강관리에 그칠 수 있다. 폐 질환이 있으면 심장혈관 질환도 함께 신경 써야 한다. COPD 환자의 약 50%가 심장 합병증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심장 질환 중 협심증이 심해지면 심근경색으로 악화하는 경우가 흔하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은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발생한다. 혈액이 굳으면서 동맥이 완전히 막히면 심장 근육 일부가 괴사하고, 심장의 펌프 기능에 문제가 생겨서 가슴 통증을 부른다.

심근경색증 환자는 급성 심장발작 또는 불규칙적인 발작이 나타난다. 발작은 환자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앞가슴 부분과 가슴뼈 하부에 갑자기 찔리는 듯한 심한 통증을 부른다. 또 가슴이 꽉 죄어지는 듯한 느낌의 협심통을 호소하거나, 몇 번의 심장 박동 뒤에 심장 수축 운동이 멈추기도 한다. 개인에 따라서 왼팔이나 등에서부터 어깨까지 통증이 퍼진다. 어떤 환자는 통증, 구역질, 구토를 동반해서 급성소화불량, 위통, 복통 등으로 잘못 판단하는 경우도 있다.

◇ 폐 질환에 따른 심장 문제 ‘효천(哮喘)·효후(哮吼)’

- 심장 기능이 급성으로 부전증을 일으키면 발작적으로 심한 호흡곤란이 생긴다. 특히 왼쪽 심장이 급성으로 쇠약해졌을 때 나타날 수 있다. 또 심장 근육, 판막 장애, 동맥경화, 고혈압이 있어도 발병할 수 있다. 연령별로는 중년 이후에 많이 발생한다.

폐 질환에 따른 심장질환은 한방에서는 효천(哮喘), 효후(哮吼)에 속하는 병이다. 효천은 가래 끓는 소리가 나며 숨이 차는 증상이고, 효후는 사나운 짐승이 으르렁 거리는 것처럼 숨소리가 그르렁 그르렁 하는 것을 뜻한다. 효는 목에서 소리가 나는 것이고, 천은 호흡촉박이다.

이와 관련 폐질환 환자는 호흡곤란을 겪기 때문에 일어나 앉아서 등을 구부리고 호흡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을 기좌호흡(起坐呼吸)이라고 한다. 앉아서 상반신을 앞으로 굽히지 않으면 호흡이 곤란한 상태다.

COPD 등 폐 질환에 따른 심장 질환을 치료 또는 관리하려면 원인 질환을 먼저 치료해야 한다. 한의학적 치료는 증상에 따라 근본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진행한다. 이 떄 한읙학에 폐와 심장 기능을 함께 보강하는 약재를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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