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0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며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8만원에서 25만원으로 38.9% 상향 조정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 8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98억원으로 같은 기간 7.3% 늘어나며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상반기 부진이 점진적으로 완화되며 성장세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면세점은 출국객 증가에 따른 임대료 부담에도 불구하고 FIT 비중 확대와 수익성 중심 운영으로 마진이 개선됐고, 센트럴시티 호텔 사업 호조와 라이브쇼핑의 뷰티·건기식 판매 확대도 이익 개선을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반면 “백화점 사업은 주요 점포 리뉴얼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9% 감소한 840억원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6년부터는 펀더멘털 개선 폭이 뚜렷해질 것”이라며 “인천공항 DF2 철수에 따른 면세점 이익률 개선, 백화점 리뉴얼 마무리, 센트럴 호텔 성장, 신세계인터·신세계까사 사업 재편 효과가 더해지며 실적이 본격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JAJU 사업을 신세계까사로 이관한 것도 생활소품과 가구 부문의 시너지를 강화할 전략적 판단”이라며 “내년 실적 조정에도 중장기 성장성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