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테, ‘2025년 아·태지역 고성장 기업’ 20위 선정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명품 온라인 플랫폼 젠테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와 글로벌 리서치업체 스태티스타가 공동 발표한 ‘2025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성장 기업’ 500대 기업 중 20위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젠테

올해 7회째를 맞는 이번 조사에는 2020년과 2023년 사이의 매출 성장률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젠테는 국내 패션 스타트업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젠테는 심사 기간 내 매출 증가율 2553%, 연평균 성장률 198%를 기록하며 전체 순위 20위를 기록했다. 2020년 창업 당시 18억원이었던 매출이 2023년 488억원으로 4년 만에 25.5배 성장한 결과다.

젠테의 현재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스페인 등 전 세계 10여개국, 330여개 부티크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7000개 이상의 브랜드를 공급 중이다. 상품 유통 과정에서 중간거래상을 거치지 않고 대형 부티크와 직접 거래,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은 낮췄다.

정승탄 젠테 대표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에서도 최고 수준의 고성장 기업으로 선정돼 기쁘다”며 “이번 선정에 힘입어 올해 젠테의 글로벌 진출과 자체브랜드 등 새로운 분야에서 괄목한 성과를 보일 수 있는 ‘글로벌 톱 플랫폼’으로서의 원년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