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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는 대통령 임기 반환점인 2년 차에 시행하는 선거로 집권 세력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띤다. 이번 선거에서는 하원 435석 모두와 상원 100석 가운데 35석을 새로 뽑는다. 현재 제119대 의회는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고 있지만 격차는 크지 않다. 상원은 공화당 53석, 민주당 47석이며 하원은 공화당 218석, 민주당 212석, 무소속 1석, 공석 4석이다. 판세는 하원과 상원이 엇갈린다. 미국 선거 분석기관 디시전데스크HQ는 최근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 민주당의 하원 탈환 가능성을 60%로 전망했다. 예상 의석은 민주당 225석, 공화당 210석이다. 반면 상원은 공화당이 50석을 확보한 뒤 JD 밴스 부통령의 캐스팅보트를 통해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다소 큰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민주당의 하원 탈환 여부다. 하원을 장악하면 민주당은 각종 상임위원회를 주도하며 행정부에 대한 조사권과 소환장 발부권을 확보하게 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과 감세정책, 예산 집행은 물론 이민정책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청문회와 조사를 할 수 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탄핵소추 추진 가능성도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를 최대 정치적 리스크로 인식하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공화당 하원의원 연찬회에서 “중간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우리가 지면 민주당은 어떤 이유를 만들어서라도 나를 탄핵하려 할 것이다”고 말했다.
불법이민 문제 부각…공화당 중도층 결집 나서
반면 공화당은 불법 이민과 치안 문제를 다시 부각하는 동시에 민주당 진보 진영의 정책을 ‘극단적’이라고 규정하며 중도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선거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코노미스트와 유고브의 최신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36%에 머물렀다. 정치평론가 척 토드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현직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를 밑돌면 집권당이 의회 다수당을 잃을 가능성이 커진다”고 분석했다. 이번 중간선거는 단순히 의회 권력의 향방만을 결정하는 선거가 아니다. 결과에 따라 앞으로 2년간 미국의 감세와 관세, 이민정책은 물론 재정 운용과 통상정책의 방향까지 달라질 수 있다. 공화당과 민주당의 의석 경쟁을 넘어 ‘경제를 둘러싼 국민투표’가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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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훈 기자]](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7/PS2607260050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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