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명소서 흉기 들고 "폭탄 있어" 난동…경찰 총격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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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랜드마크인 브루클린 다리서 사건 발생
  • 등록 2026-09-05 오전 11:21:57

    수정 2026-09-05 오전 11: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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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미국 뉴욕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브루클린 다리에서 흉기를 들고 폭탄을 소지했다며 위협하던 한 남성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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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한 남성이 브루클린 다리에서 흉기를 내려놓으라는 명령을 무시한 채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접근하다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제라드 다울링 뉴욕시 긴급구조대 지휘관은 “해당 남성이 다리 케이블 위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고 말하며 폭탄을 소지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고 설명했다.

구조대원들은 약 1시간 동안 남성을 설득하며 흉기를 버릴 것을 수차례 요구했다. 그러나 남성은 케이블을 타고 내려와 경찰관과 약 0.9m 거리에 이르자 흉기를 들어 올렸고, 이에 대응해 다리 도로 쪽에 있던 경찰관 1명이 총을 발사했다.

경찰은 총격 직후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시행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남성은 끝내 숨졌다. 숨진 남성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에 실제 폭탄이 있었는지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다리에서 투신하려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해 뛰어내리지 말라고 설득했다”며 “남성이 흉기를 들고 경찰관들을 위협하며 근거리까지 접근하자 대원 1명이 총격을 가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건으로 브루클린 다리가 일시 통제되면서 이 일대에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1883년 개통된 브루클린 다리는 맨해튼과 브루클린을 연결하는 뉴욕의 대표적인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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