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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업계에 따르면 유튜버 ‘슈카월드’가 쏘아 올린 빵 가격 논란이 슈카월드가 차린 팝업스토어 ‘ETF 베이커리’의 영업 중단으로 일단락됐다. 하지만 우리나라 빵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는 계속해서 조명되는 모양새다.
글로벌 생활비 통계 사이트 눔베오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한국의 식빵(500g) 평균 가격은 2.98달러(한화 약 4150원)로 조사 대상 127개국 가운데 10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는 1위를 차지해 일본(1.51달러)보다 두 배가량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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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리 시장 규모는 프랜차이즈 체인점을 기준으로 추정한 수치로 일반 동네 빵집 수요까지 더하면 둘의 격차는 더 커진다. 식품산업통계연보 등 업계는 양산 빵과 베이커리 빵 시장 규모를 3 대 7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박리다매(싼 가격에 대량 판매하는 방식) 전략이 통하기 어려운 구조라 품질의 차별화를 추구하는 트렌드가 자리 잡은 것이다.
문제는 프리미엄 시장이 활황일수록 제빵 업계는 원재료 타격을 더 많이 받게 된다. 음식 맛 기준이 올라갈수록 소비자는 원재료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노 모(60)씨도 “맛이 다르면 소비자들이 금방 아니까 바꾸기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빵의 주재료인 밀가루를 생산하는 기업들의 독과점 구조도 빵 가격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밀이나 사탕수수 등 국제 곡물 가격이 안정화된다고 해도 이를 가공하는 제분·제당 업체는 독과점 형태이기 때문에 가격이 내려가기가 어렵다는 게 전문가 분석이다. 실제로 CJ제일제당(097950), 대한제분(001130), 사조동아원(008040) 등 국내 3대 제분업체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약 75%에 달한다. 여기에 인건비, 월세, 전기세 등 부대비용이 함께 오르니 소비자가 느끼는 빵 가격은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자영업들이 질 좋은 원재료를 사용하거나 특색 있는 메뉴로 차별화를 하면 소비자 선택지는 늘어나지만 가격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국내 빵 소비가 늘고 있는 만큼 빵 시장이 안정적이고 좋은 시장으로 자리 잡을 필요가 있다. 상대적으로 비용 효율성을 발휘하기 쉬운 대형 프렌차이즈를 중심으로 여러 가지 비용 절감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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