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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431.4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431.15원)보다는 0.25원 올랐다.
지난해 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둔화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 2.3%로 집계됐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3분기 성장률(3.1%) 보다 둔화했고, 다우존스가 설문조사한 경제학자 전망치(2.5%) 보다도 낮았다. 지난해 전체 연간 성장률은 2.8%로 집계됐다.
GDP 발표 이후 하락했던 달러인덱스는 트럼프의 발언 직후 급등했다. 달러인덱스는 30일(현지시간) 오후 6시 24분 기준 108.17을 기록하며 강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3월까지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은 17.0%까지 내려갔다.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여파에 이어 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도 견고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유럽중앙은행(ECB) 이날 통화 정책회의에서 핵심 금리인 예금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했다.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오늘 회의에서 50bp 인하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를 쫓아 환율은 상승 압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고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국민연금의 환 헤지 물량이 출회되면서 환율 상승 속도가 조절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