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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투자은행에서 금융 분석가로 근무하던 저우는 챗GPT에 전 여자친구의 취미와 자주 찾는 장소 등을 기록하고 다른 남성에 대한 질투심을 드러냈다. 특히 전 여자친구가 이용하는 체육시설 주차장에서 기다리다가 자신의 요구를 거절하면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는 취지의 구체적인 계획까지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소총과 권총, 산탄총 등을 구입했다며 관련 사진을 전 여자친구에게 보냈다는 내용도 챗GPT에 언급했다.
저우는 체포 직후 보증금 10만달러를 내고 석방됐지만 근무하던 투자은행에서는 해고됐다. 이후 재판에서 유죄를 인정했으며 감형 합의에 따라 판결 유예와 함께 보호관찰 8년, 전자발찌 착용 2년 처분을 받았다.
이번 사건은 AI 기업이 이용자의 대화에서 타인에 대한 구체적인 위해 가능성을 발견했을 때 어디까지 개입해야 하는지를 둘러싼 논의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오픈AI는 앞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서도 논란에 휩싸였다. 범인이 범행 전 챗GPT에 구체적인 범행 시나리오를 반복적으로 언급한 사실을 인지하고도 당국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당시 총기 난사 피해자 가족은 오픈AI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으며,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정부도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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