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복지재단은 전국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보육 지원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 지난해 삼성복지재단이 진행한 아동행동전문가 양성과정 참여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복지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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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은 전국 어린이집에 유아 정서·행동 문제 예방, 마음 건강, 다양성 존중 등 시의성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해 차세대 보육사업 모델을 선도하는 사업이다.
재단은 1989년 천마어린이집 건립을 시작으로 35년간 삼성어린이집 운영 지원, 보육프로그램 연구개발 등 보육현장 발전에 기여해왔다. 올해부터는 보육현장 사각지대를 발굴해 집중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아동행동전문가 양성 및 파견 △영유아 발달지원 플랫폼 구축 △유아 마음 성장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삼성 다양성 존중 프로그램 대외 보급 △전국 어린이집 원장 및 교사 특강 개최 등이다.
이미 재단은 연세대학교의 박주희 교수 연구팀과 함께 지난 2023년부터 보육현장의 영유아 부적응 행동지도를 컨설팅할 수 있는 아동행동전문가 양성 체계를 개발했다. 지난해에는 한국아동행동전문가협회와 18명의 아동행동전문가를 양성했다. 아동행동전문가는 어린이집에 직접 방문해 아동의 발달 특성과 행동 양상, 보육현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영유아의 부적응 행동의 원인을 다각적으로 분석하여 교사에게 맞춤형 지도 방안을 제시한다.
 | 아동행동전문가가 어린이집 현장을 관찰하고 있다. (사진=삼성복지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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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아동행동전문가를 전국 200여개소 어린이집에 파견해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과 교사의 행동지도 역량 증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재단은 19일부터 아동행동 전문가 양성과정 참여자를 신규 모집한다. 약 9개월간의 전문과정을 거쳐 연말에 전문가 20명을 추가 배출할 계획이다.
재단은 “시대가 요구하는 가치를 널리 알리고 ‘함께 잘 사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보육 현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보육사업으로 더욱 확장된 사회공헌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