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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영유아보육법에 따르면 상시 여성 근로자 300명 이상 또는 상시근로자 5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은 직장 내 어린이집 설치 의무 대상이다. 토마스는 직원 19명을 둔 중소기업으로 직장 내 어린이집 의무화 등에 해당 사항이 없지만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사내 키즈룸’을 운영 중이다.
사내 키즈룸엔 교구와 완구 등을 마련해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직원들은 언제든지 원하는 시간에 아이를 데려올 수 있다. 사내 키즈룸 안에서 종일 아이를 돌보며 업무도 가능하다. 덕분에 아직 걸음마를 떼지 못한 갓난아이부터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까지 일 평균 5~6명이 사내 키즈룸을 이용 중이다.
토마스는 자녀 출산 및 양육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 중이다. 자유로운 육아휴직과 임신·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은 기본. 유산·사산 시에도 출산과 마찬가지로 휴가를 지원하며 태아 검진과 난임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서도 유급휴가를 제공한다. 출산 시에는 선물과 함께 축하금 50만원을 지급하고 자녀의 입학 선물까지 챙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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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3회씩은 워크숍을 개최해 직원들 간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최소 2년, 최대 4년에 한 번씩은 해외 워크숍도 진행한다. 지금까지 태국 파타야와 푸켓, 일본으로 해외 워크숍을 다녀왔으며 올해도 베트남 다낭으로 전 직원이 함께 워크숍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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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에는 카페테리아를 마련해 직원들이 아침 식사와 간식을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안마의자와 닌텐도 게임기, 탁구대 등도 사내에 마련해 직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토마스 관계자는 “유연근무제를 통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사내 키즈룸을 마련하는 등 가족 친화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 쓰고 있다”며 “덕분에 자녀를 둔 직원 비율은 89%, 육아휴직 복직률은 100%에 달한다”고 말했다.
토마스는 산업용 네트워크 통신 및 공장자동화(FA) 분야의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반도체 생산설비, 2차전지 생산설비, 변전소 및 원자력 발전소, 철도, 의료 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