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나증권은 12일 삼성증권(016360)에 대해 실적 성장과 함께 배당주로서의 면모가 부각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7만6300원이다.
삼성증권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309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0.1% 상회했고, 3분기 연환산 연결 ROE는 15.8% 기록했다.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8% 증가한 197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주식 점유율이 확대되며 해외주식 수수료수익은 전분기대비 26% 증가했다.
WM 수수료수익은 수익증권 판매 및 랩 관련 보수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57.05 증가한 414억원, IB 및 기타수수료수익은 83.3% 증가한 942억원을 기록했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채권금리 상승으로 업종 전반의 채권평가이익이 감소했으나, 삼성증권은 브로커리지, WM, IB 부문에서 실적 호조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특히 리테일 고객 자산과 1억원 이상 고액자산가 수가 전년동기대비 각각 26%, 32% 증가하며 리테일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5년 연결 지배주주순이익을 1조 700억원으로 10% 상향조정하고, 연간 ROE를 13.2% 수준으로 추정했다.
고 연구원은 “보수적인 운용 기조로 인해 증시 상승 국면에서는 트레이딩 부문의 실적 업사이드가 제한적이나, 해외부동산 익스포저는 업계 내 최저 수준이며, 브로커리지와 WM 중심으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발행어음 인가 취득 시 2026년 실적 추정치 상향 여지도 존재한다”며 “현재 주가는 2025년 주가순자산비율 0.85배, 배당수익률 5.7% 수준으로 진입하기 매우 편안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