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머물던 숙소에 수상한 안테나…알고 보니

  • 등록 2026-02-05 오전 6:39:01

    수정 2026-02-06 오후 3:41:04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프랑스에서 중국 국적자 2명을 포함한 4명이 군사 기밀을 수집하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
AFP
AFP통신에 따르면 파리 수사 당국은 4일(현지시간) 군사 기밀 수집 용의자들을 지난 1일 서부 지롱드 지역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소를 임대해 안테나를 설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프랑스 정보당국은 이 안테나가 군사 정보를 포함한 민감한 위성 데이터를 가로채기 위한 용도였을 것으로 추정 중이다.

수사는 프랑스 국내정보국(DGSI)과 파리 검찰청 사이버범죄부가 주도 중으로, 검찰은 이들에게 국가 이익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외국 세력에 대한 정보 제공’ 혐의를 적용했다. 체포된 4명 중 2명에 대해선 구속 수사를 요청했다.

최근 프랑스 내에서는 중국과 연루된 스파이 활동이 잇따라 적발됐다. 지난달 보르도에서는 한 공학 연구소 소속 교수가 중국 대표단에 ‘제한 구역’으로 지정된 민감한 시설 방문을 허용했다가 기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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