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문무대왕면 산불 재발화…야산 일대서 불길 살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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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9시 50분께 불길 다시 번져
기상 여건 악화에 진화 작업 난항
  • 등록 2026-02-08 오후 10:09:00

    수정 2026-02-08 오후 10:09:00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 야산에서 진화됐던 산불이 8일 밤 재발화했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20분께 입천리 야산 일대에서 불길이 다시 살아났다. 앞서 당국은 같은 날 오후 6시를 기해 산불 주불을 발생 약 20시간 만에 진화하고,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잔불 정리와 감시에 들어간 상태였다.

8일 오후 8시20분께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안동교차로 인근에서 재발화한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재발화한 불은 안동 교차로 인근에서 시작돼 밤사이 강한 바람을 타고 화선을 넓히며 산 정상 방향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야간에 접어들며 기상 여건이 악화되자 진화 작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국은 현장에 진화 인력을 배치했지만, 재발화 지점이 급경사지인데다 지형이 험해 접근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또 송전탑이 인접해 있어 헬기 투입이 제한되면서 방어선 구축을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재발화 지역이 고지대에 위치해 진입이 어렵고, 야간에는 헬기를 띄울 수 없는 여건”이라며 “불길 확산을 막기 위해 방어선을 구축하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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