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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는 10일(현지시간) 4분기 매출이 63억 8000만달러(9조 2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평균 예측치 64억 4000만달러를 밑도는 것이었다. 다만 주당 순이익(EPS)은 2.83달러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4분기 순이익은 1% 떨어져 20억 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서 1년 동안 같은 장소서 영업한 지점들의 4분기 매출은 1.4% 감소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0.6%)보다 더 큰 감소폭이다. 부족한 매출은 해외시장이 메웠다. 중동·일본 등 현지파트너에게 라이선스를 부여해 매장을 운영하는 국제개발형 라이선스 시장에서 동일 매장 매출이 4.1% 증가했다. 서유럽, 캐나다, 호주 등에서 운영되는 국제 운영시장 동일 매장 매출도 0.1% 올랐다.
이안 보든 맥도날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는 미국 내 겨울 폭풍과 캘리포니아 산불이 매장방문율을 낮추며 올해 분기별 매출 최저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2025년 약 2200개 신규 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에서만 1000개의 신규 매장을 개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