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개인정보 정책 손질…中 정보 보관은 유지

키보드 입력패턴 수집 삭제
옵트아웃·한국 방침은 제외
  • 등록 2025-02-15 오후 3:38:02

    수정 2025-02-15 오후 3:38:02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개인정보 과다수집 논란을 빚어온 딥시크가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일부 개정했다.

지난달 28일 중국 베이징의 한 사용자 스마트폰 화면에 띄워진 딥시크 페이지. (사진=AP)
15일 딥시크가 공개한 개정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따르면, 기존 수집 정보 항목에 있던 ‘이용자의 키보드 입력패턴’ 등이 삭제됐다.

키보드 입력패턴은 개인의 특성 식별과 비밀번호 추론이 가능한 민감정보에 해당해 개인정보 침해 우려의 핵심 논란을 빚었다.

수집된 정보의 중국 서버 보관은 그대로 유지됐다. 다만 ‘필요한 경우 특정 국가로 개인정보를 이전하기 위한 보호 장치를 사용할 것’이라는 단서 조항이 추가됐다.

정보 주체가 명시적으로 거부 의사를 밝히면 데이터 수집을 중단하는 ‘옵트아웃’ 기능은 이번에도 도입되지 않았다.

딥시크는 이번 개정에서 유럽경제지역(EEA)과 영국, 스위스 등에 대한 추가 약관을 마련했다. 해당 국가 이용자의 개인 데이터는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만 사용하겠다고 명시했다.

이는 최근 여러 국가에서 정부 기기의 딥시크 사용을 금지하고, 미국이 정부기관 사용금지 법안 발의를 예고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한국 이용자를 위한 개별 방침은 이번 개편에서 제외됐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51세 한고은, 각선미 깜짝
  • 백종원의 그녀
  • 결의에 찬 뉴진스
  • 무쏘의 귀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