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트럼프 중국 비판에 혼조…월마트 사상 최고치[뉴스새벽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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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막판 트럼프 중국 비판에 뉴욕증시 혼조 마감
“대두 수입 중단 경제적 적대…中산 식용유 등 교역 단절 검토”
챗GPT 내 쇼핑 가능…월마트·오픈AI, 파트너십 체결
AMD, 오라클에 AI칩 공급…엔비디아·브로드컴 급락
  • 등록 2025-10-15 오전 7:57:52

    수정 2025-10-15 오전 9:16:13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중 무역 갈등 고조 우려가 다시 확산되면서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장 막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을 비판하며 대응 조치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 클라우드 업체 오라클이 AMD의 첨단 인공지능(AI) 칩 5만개를 자사의 클라우드에 배치한다고 밝히면서 엔비디아는 급락했다.

다음은 15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뉴욕증시 혼조 마감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4% 오른 4만6270.46에 마감.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6% 내린 6644.31에 마무리.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76% 내린 2만2521.70에 거래를 마쳐.

트럼프, 장 막판 中 비판 발언

-미국이 중국 선박에 항만 수수료 부과 정책을 발효시키자 중국은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5곳을 반제재 목록에 포함. 이들 회사가 “미국 정부의 무역법 301조 조사 활동에 협조·지원해 중국의 주권, 안보, 발전 이익을 해쳤다”는 이유로, 이에 따라 중국 회사 및 개인은 이들과 관련된 거래, 협력 등의 활동을 하는 것이 금지.

-이후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1일로 예고한 중국에 대한 100% 추가 관세는 중국에 달려 있다면서 이것이 보다 빨리 시행될 수 있다고.

-장 막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에 대한)보복조치로 식용유 및 기타 교역 품목과 관련된 중국과의 거래를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글을 남기며 미중 간 긴장이 다시 고조. 그는 “중국이 의도적으로 미국의 대두를 구매하지 않고 미국 대두 농가에 어려움을 초래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적대적인 행위라고 믿는다”고 주장.

월마트 사상 최고치…‘AI 쇼핑 본격화’

-뉴욕증시에서 월마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98% 오른 107.21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유통업체 월마트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AI 기반 쇼핑 경험을 구축시키겠다고. 월마트는 자사 고객들이 챗GPT 내에서 AI 챗봇의 ‘즉시 결제’ 기능을 이용해 월마트 상품을 직접 쇼핑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

AMD, 오라클에 AI칩 5만개 공급…엔비디아 급락

-미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이날 오라클은 2026년 하반기부터 AMD의 ‘인스팅트 MI450’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개를 자사 데이터센터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혀. 양사는 2027년 이후에도 이 같은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

-‘MI450’은 올해 발표된 AMD의 첫 AI 칩. AMD의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와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가 올해 6월 공동 행사에서 이를 공개. 72개의 칩을 하나의 시스템처럼 작동하도록 랙(rack) 크기 규모로 조립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이는 가장 첨단 AI 알고리즘을 생성하고 배포하는 데 필요한 대규모 연산력을 제공.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용 GPU 시장에서 90% 이상을 점유하는 등 독주하고 있으나 AMD 등 경쟁업체들의 존재감이 점점 커지고 있어. 이 여파로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 대비 4.40% 하락한 180.03달러에 마감. 브로드컴 역시 전거래일 대비 3.52% 하락한 344.13달러에 마무리. AMD는 0.77% 올랐으며, 오라클은 2.93% 하락.

인텔 4.27% 급락…BoA 투자 등급 ‘시장 수익률 하회’ 하향

-인텔은 4.27% 급락한 35.63달러를 기록. 이날 BoA가 인텔의 주가가 너무 빠르게 급등했다며 투자 등급을 중립에서 시장 수익률 하회로 하향했기 때문. BoA는 최근 주가가 급등했지만 경쟁력이 없는 중앙처리장치(CPU) 라인업과 성장하는 인공지능(AI) 시장에 대한 명확한 전략이 없다며 등급 하향 배경을 설명.

파월, 양적긴축 종료 시사

-이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전미실물경제학회(NABE) 연례회의 연설에서 연준이 시행 중인 대차대조표축소(양적 긴축) 프로그램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고 밝혀.

-그는 “은행 시스템 내 준비금이 충분한 수준에 도달하면 자산축소를 멈출 계획”이라며 “그 시점이 향후 몇 달 안에 올 수 있다”고. 다만 구체적인 종료 시점은 제시하지 않아.

-또 지난달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이후에도 “경제와 물가 전망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며 추가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피해. 그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하지만 고용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면서도 “이민 감소와 경제활동참가율 하락으로 노동공급이 줄면서 고용 측면의 하방 위험이 커졌다”고 분석.

美 투자은행, 내년 금값 5000달러 전망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26년 금값이 온스(약 8.3돈)당 5000달러(약 713만원)까지 도달할 것이라 전망. 이번 전망은 최근 금값이 온스당 4000달러(약 571만원)를 돌파한 직후 발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단기 조정 가능성은 존재하나, 중장기적으로는 상승 추세가 유효하다는 입장을 제시.

국제유가 5개월 만에 최저치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3% 하락한 58.70달러에 마감. 5개월 만에 최저치 수준. 미중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된 데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증산 등으로 내년 원유 시장에서 일일 400만배럴의 과잉 공급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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