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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는 의사 표현이 가능한 장애인들의 피해 진술과 함께 의사 표현이 불가능한 이들에겐 그림·사진 조사 등 전문 기법을 활용해 밝혀진 피해 상황이 적시됐다.
밝혀진 바에 따르면, 40대 장애인 B씨는 “원장님이 성적으로 만지려고 했다. 하지 말라고 했지만 소용없었다”면서 “‘만져줘’‘또 하자’는 말도 했다”고 진술했다. 또 다른 40대 장애인 C씨도 “낮이든 밤이든 상관없이 만졌다”고 했고, 50대 장애인 D씨는 “성폭행 당한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조사에 참여한 19명 중 14명의 얼굴에 동그라미를 그렸다.
피해자들은 범행 장소로 방과 소파, 2층 카페 등을 특정했으며 다른 장애인이 성폭행 당하는 장면을 묘사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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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중 일부는 A씨를 “아빠”라고 부를 정도로 의지하고 있었지만 A씨는 이들에게 자신의 옷을 벗고 성기를 보여주는 등 범행을 일삼았고 피해자들은 “아빠가 바지 속에 손을 넣었다”고 당시 상황을 알렸다.
피해 사실이 적힌 해당 보고서는 지난해 12월 작성됐으나 조사를 의뢰한 군이 내용을 전면 비공개하기로 결정하면서 피해 규모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공지영 작가의 책 ‘도가니’의 모티프가 된 광주 인화학교 성범죄 사건(9명 피해)보다 규모가 큰 ‘인천판 도가니 사건’으로 불린다.
현재 경찰은 원장 A씨를 성폭력처벌법상 장애인 강간·강제추행 등 혐의로 입건하고 불구속 상태로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해당 보고서를 참고 자료로 활용해 수사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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