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기승전이재명 처참…탈탈 털고도 비리 나왔나"

한민수 "법원 사태 이재명 탓하며 극단세력 자극"
"조작 수사로 기소하고도 아직도 이재명 탓 하나"
  • 등록 2025-01-20 오전 11:01:53

    수정 2025-01-20 오전 11:01:53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되자 여권 일각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거론하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는 것에 대해 민주당은 “‘기승전이재명’이 안타깝다못해 처참하다”고 직격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국민의힘은 법원 난입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제1 야당대표(이재명)와 경찰 탓을 하면서 극단 지지세력을 자극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변인은 “내란 수괴를 어떻게 제1야당 대표랑 비교·비판하느냐”며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 검찰에 의해 3년 가까이 탈탈 털리면서 수사와 재판을 받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러한 수백건의 압수수색, 소환조사, 재판 과정에서 이 대표가 한 푼이라도 부정한 돈 받은 것, 비리 저지른 것(드러난 것이)이 있느냐”며 “조작 수사에 기반해 기소를 하고도 아직도 이 대표 탓을 하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민주당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제명 촉구안을 이날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 대변인은 “윤 의원은 17명이 법원의 담을 넘어간 상황에서 ‘훈방’을 얘기하면서 폭동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다”며 “민주당은 이를 심각하게 보고, 오늘 중으로 제명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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