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다른 데이터 전문 회사 피치북의 통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피치북이 집계한 지난해 세계 벤처투자 금액은 3685억달러(한화 약 513조 257억원)로 전년 동기(3494억달러, 한화 약 486조 4696억원) 대비 5.5%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투자 건수는 3만 5686건으로 전년(4만 3320건) 대비 17.6% 줄었다. 2021년(5만 7068건)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매년 줄어드는 양상이다.
이처럼 세계 벤처투자 동향을 보면 투자액은 늘어나도 투자 건수는 줄어드는 ‘집중 투자’ 경향이 두드러졌다. 소수 기업에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하는 형식이다.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에 따라 더욱 유망한 기업으로의 거대 인프라 투자가 집중됐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반면 국내 벤처투자 동향은 세계적 흐름과는 다르게 가고 있다.
VC업계 관계자는 “해외 벤처투자 시장은 한 번에 투자하는 금액이 큰 편이지만 국내는 촘촘하게 나눠서 투자하는 걸로 보여진다”며 “해외는 AI 인프라를 깔기 위해서 이미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는 상황이지만 한국은 정부 차원에서 이제야 드라이브를 걸려고 하는 상황이라 (집중 투자 흐름이) 지금까지의 국내 투자 동향에는 반영되지 않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국내 투자가 ‘나눠주기식 투자’ 방식을 취한다고 해서 통상 적은 금액이 들어가는 ‘창업 초기 기업 투자’가 늘어난 것은 아니다.
벤처투자종합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회사 및 조합의 총 투자 금액 6조 6315억원 중 3년 이하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는 1조 2633억원으로 19%에 불과했다. 2022년(30%), 2023년(25%)에 이어 초기 투자 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모양새다. 올해 1분기의 초기 투자 비율도 17%(2081억원)에 불과했다.
반면 AI 산업이 발전하자 초기 창업 기업에 대한 투자가 더 어려워졌다는 게 현장 목소리다. 20년 이상의 투자 경험을 지닌 VC회사도 지난해 신규 투자를 결정한 AI 기업 업력이 3년 이상 중·후기에 집중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투자 금액이 건당 100억원 이상으로 적지 않은 규모이다 보니 그동안 두각을 나타낸 기업을 우선으로 보는 것 같다”며 “해외 AI 기업은 개발자 1~2명으로 수백만 달러씩 벌기도 한다지만 국내 AI기업은 아직 그런 수준은 아닌 것 같다. 초기 회사에 투자를 하기가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
|








![[포토]컴포즈커피, 개그맨 김원훈과 함께하는 여름 프로모션 실시](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6/PS26060900534t.jpg)
![[포토]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6/PS26060801370t.jpg)
![[포토]손 잡은 엔비디아-네이버](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6/PS26060801048t.jpg)
![[포토]코스피 지수 7484.41 마감](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6/PS26060800947t.jpg)
![[포토] 서울대 방문하는 젠슨 황](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6/PS26060800706t.jpg)
![[포토]'수도권 레미콘' 멈췄다](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6/PS26060800636t.jpg)
![[포토]질의 경청하는 젠슨 황](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6/PS26060800371t.jpg)
![[포토]한성숙 총리 후보자 "AI 대전환과 ‘모두의 성장’ 이끌겠다"](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6/PS26060800370t.jpg)
![[포토]'모두발언하는 장동혁 대표'](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6/PS26060800352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