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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승원 반드시 임명’ vs 野 ‘김승원·용혜인 둘다 지명철회’
청와대 판단은 유보적이다. 일단 인사청문회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김승원 후보자와 용혜인 후보자가 일주일 정도 남은 인사청문회까지 버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여야는 두 후보자의 거취와 관련해 4대 시나리오를 내놓고 주판알 튕기기에 나섰다. 크게 보면 선택지는 ①김승원·용혜인 동시 낙마 ②김승원·용혜인 동시 임명 ③김승원 임명·용혜인 낙마 ④김승원 낙마·용혜인 임명 등이다.
‘김승원·용혜인 동시 낙마’는 범야권이 가장 희망하는 구도다. 현실화될 경우 국정주도권을 확실하게 장악하게 된다. 용 후보자의 경우 불공정 특혜시비에 따른 아웃 판단을 내리고 최근 ‘김승원 낙마’에 올인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오빠 독약 로비’ 공세에 나서면 국민의힘이 ‘쥐약 게이트’로 지원 사격하는 구조다. 다만 동시 낙마는 곧 이재명 대통령의 레임덕과 지지율 하락을 부른다는 점에서 범여권이 가장 우려하는 구도다. 민주당이 당력을 총동원해 방어에 나서는 이유다.
‘김승원·용혜인 동시 임명’은 청와대가 원하는 그림이다. 8.30 개각 이후 낙마 없이 6개 부처 장관 후보자 모두 임명된다면 이 대통령의 리더십 훼손 부담을 덜 수 있고 국정동력도 유지된다. 다만 두 후보자를 둘러싼 여론악화 추이를 고려할 때 동시 임명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범야권이 ‘절대불가’를 외치는 데다 동시 임명을 강행할 경우 30%대로 내려앉은 대통령 지지율의 추가 하락 또한 불가피하다.
마지막은 ‘김승원 낙마·용혜인 임명’은 현실 가능성 제로의 옵션이다. 만일 청와대와 민주당이 둘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한다면 김 후보자가 아닌 용 후보자를 선택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이는 범야권도 마찬가지다. 고육지책으로 반드시 한 명의 낙마자를 선택해야 한다면 선택은 역시 ‘용혜인 아닌 김승원’이다. 역설적으로 이번 개각으로 창당 이후 최대 정치적 위기에 내몰린 기본소득당이 가장 희망하는 결과다.
여야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연임 개헌·개각 논란’ 공방 불가피
여야는 오후 2시 국회 본회의를 열고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선다. 이번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은 9일 정치, 10일 외교·통일·안보, 11일 경제, 14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순이다. 이날 대정부질문 최대 쟁점은 이 대통령의 8.30 개각에 따른 김승원 법무장관·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 대통령의 연임 개헌 논란 및 공소취소 논란도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한성숙, 취임 후 첫 대정부질문…국힘 융단폭격 방어해낼까
한성숙 국무총리는 취임 이후 첫 대정부질문 데뷔 무대를 가진다. 한성숙 총리는 지난 8월 24일 국회에 처음 출석해 예결특위 종합정책질의에 답변자로 나선 적은 있다. 다만 본회의 대정부질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주요 현안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 전선이 팽팽한 만큼 국민의힘 의원들의 융단폭격이 예상된다.
관전 포인트는 경제인 출신 여성 국무총리의 답변 내용과 태도다. 전임 김민석 전 총리의 경우 정치인 출신이라는 점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설전과 갈등도 마다하지 않았지만 한 총리의 경우 첫 데뷔 무대라는 점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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