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PLUS K방산’ ETF의 순자산총액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 (사진=한화자산운용) |
|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PLUS K방산’ ETF의 11일 종가 기준 순자산총액은 308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기준 기간별 성과는 11일 기준 연초 이후 35.11%, 최근 1개월 24.42%, 최근 3개월 13.91%, 6개월 44.37%, 1년 109.79%이다.
PLUS K방산 ETF의 보유 종목은 한화오션(042660)(20.69%), 현대로템(064350)(20.5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0.01%), 한국항공우주(047810)(12.73%), LIG넥스원(079550)(10.70%), 한화시스템(272210)(6.46%), 한화(000880)(3.63%), 풍산(103140)(3.56%), STX엔진(077970)(0.73%), SNT다이내믹스(003570)(0.69%) 등이다.
해당 ETF가 주목받는 이유는 전 세계적인 국방비 확대 및 방위비 지출 증가 추세가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보스포럼 연설에서 유럽 국가들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방위비 지출을 현행 국내총생산(GDP)의 2%에서 5% 수준으로 증액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수주 기대감도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달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미 해군 함정 5~6척의 MRO 사업 수주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한노 페브쿠르 에스토니아 국방부 장관이 K9 자주포 추가도입을 검토한다고 밝히는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지속적인 추가 수주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부문장은 “방위산업의 매출은 무기 수주와 납품뿐만 아니라, 그 이후 최소 20~30년 이상 이어지는 MRO 매출의 안정성까지 고려해야한다”며 “K방산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시장 지위를 확대해 가면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매출 확대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