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합창단, 리스트 ‘미사 솔렘니스’로 시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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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의 합창의 정수 선보여
10월 2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등록 2025-10-16 오전 7:55:22

    수정 2025-10-16 오전 7:55:22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합창단이 2025년 정기연주회 시리즈 ‘로맨틱 비르투오소(Romantic Virtuoso)’의 마지막 무대로 제204회 정기연주회 ‘미사 솔렘니스’를 선보인다. 웅장한 합창과 섬세한 성악이 결합된 이번 무대는 낭만주의 합창음악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무대다.

리스트의 ‘미사 솔렘니스’는 1856년 헝가리 에스테르곰 대성당 봉헌식을 위해 작곡된 대규모 미사곡이다. 낭만주의 시대의 대담한 화성과 색채적 오케스트레이션, 그리고 경건한 기도의 정서가 결합된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국립합창단이 국내 초연으로 선보이는 무대다. 형식은 미사 통상문에 따른 여섯 개 악장 △키리에(Kyrie) △글로리아(Gloria) △크레도(Credo) △상투스(Sanctus) △베네딕투스(Benedictus) △아뉴스 데이(Agnus Dei)로 구성된다. 각 악장은 환희, 관조, 탄원, 평화의 정서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하나의 서사를 형성한다.

이번 무대는 인터미션 없이 전 6악장을 한 호흡으로 이어간다. ‘키리에’의 간구에서 ‘글로리아’의 찬미, ‘크레도’의 신앙고백을 거쳐 ‘상투스·베네딕투스’의 축복, ‘아뉴스 데이’의 평화에 이르는 구성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지휘는 민인기 국립합창단 단장 겸 예술감독이 맡았다. 독창에는 소프라노 황수미, 메조소프라노 방신제, 테너 김세일, 바리톤 이응광이 참여한다. 민인기 감독은 “리스트의 ‘미사 솔렘니스’는 경건함과 낭만적 에너지가 만나는 작품”이라며 “텍스트 해석과 음향의 균형을 통해 작품의 본질을 밀도 있게 표현하겠다”고 밝혔다.

공연은 10월 2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공연을 앞두고 27일에는 국립예술단체 공연연습장(N스튜디오)에서 음악평론가 유윤종의 해설로 사전 강연(프리렉처)이 마련된다. 리스트의 작품 배경, 미사 통상문의 구조, 성악·합창·관현악의 상호작용을 알기 쉽게 해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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