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표단도 이슬라마바드 도착…협상 개시여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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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측 협상단은 전날 밤 도착
미-이란 조만간 종전 협상 돌입할 듯
입장차 커…개시까지 상당한 진통 예상
  • 등록 2026-04-11 오후 2:59:18

    수정 2026-04-11 오후 3:02:04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미국 대표단이 이란과 종전 협상을 위해 11일(현지시간) 중재국인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JD 밴스 미 부통령이 이끄는 미국 협상단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스티브 윗코프 중동 특사 등이 포함됐다.

밴스 미국 부통령(왼쪽)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 (사진=연합뉴스)
파키스탄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과 협상에 참여하는 미 고위 당국자들을 태운 미국 정부 전용기가 이날 이슬라마바드에 착륙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미국 협상 대표단이 이날 오전 이슬라마바드 인근에 있는 누르칸 공군기지에 도착했다고 파키스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이란 측 협상단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 등으로 구성돼 전날 밤 이란 민간항공사 메라즈항공 여객기 편을 이용해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

양국 대표단이 나란히 현지에 도착한 만큼 이들은 조만간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대면 협상을 진행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앞서 AFP통신은 이번 회담은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별도의 회의실에 앉고 중간에서 파키스탄 관리들이 오가면서 양국 제안을 주고받는 간접 회담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는 이전에 오만이 이란 핵 협상을 위해 양국을 중재했던 방식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다. 그러나 양측 간 입장 차가 적지 않은 만큼 협상 개시까지 상당한 진통도 예상된다.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10일 미국과의 협상에 앞서 레바논 내 휴전과, 동결된 이란 자산 해제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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