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정부 셧다운·고용둔화에 달러가치 약세 지속[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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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 마감가 1403원…역외 1401.2원
美 연방정부 셧다운에도 뉴욕증시는 사상최고치
9월 민간고용 3.2만명 감소…연준, 금리인하 기대↑
환율, 야간장서 상승폭 줄이며 보합권 마감
  • 등록 2025-10-02 오전 7:58:48

    수정 2025-10-02 오전 7:58:48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연방 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과 고용 둔화 우려에 따른 달러 약세에도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를 유지했다.

(사진= AFP)


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00.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일 정규장 종가(1402.9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6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새벽 2시 마감가는 전날과 같은 1403원을 기록했다. 야간장 종가는 6거래일 연속 1400원을 웃돌았다.

지난 밤 미국의 민간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과 반대로 감소한 것으로 나오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 고용은 전월에 비해 3만 2000명 감소했다. 시장에선 5만명 증가를 예상했으나, 전망치를 크게 밑돈 것이다. 8월 수치도 5만 4000명 증가에서 3000명 감소로 수정됐다.

민간 고용지표가 크게 악화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2회 추가 금리 인하를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환율은 미 경기에 대한 우려와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을 반영하며 야간장에서 상승폭을 줄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방정부 셧다운이 장기화할 경우 미 정부의 공식 고용지표와 물가지표 발표가 지연되면서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과거 사례를 보면 미 연방정부 셧다운이 금융시장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는 않았으나, 연준 정책판단에 대한 불확실성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를 초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미국 셧다운에 따른 약달러 압력과 외국인 주식시장 순매수에도 달러 환전 수요에 막혀 1400원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장참여자들은 포지션을 크게 잡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으므로 거래량이 줄고 좁은 범위에서 움직일 가능성 크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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