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으로부터 올해 안에 김 위원장을 만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다. 만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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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나는 김정은을 매우 잘 알고 있고, 똑똑한 대통령이 있는 한 그는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그와 잘 지낸다는 사실은 좋은 일이지 나쁜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김정은은 매우 강력한 핵무기 57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핵무기 숫자를 이처럼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초에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됐다”며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허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그는 이미 그것들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대북 접근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나왔다. 그는 최근 한미연합훈련이 북한에 “부적절하고 적대적인 메시지”를 보낸다며 훈련 규모를 축소하도록 미 국방부에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2018년 싱가포르, 201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정상회담을 가졌고 같은 해 6월 판문점에서 다시 만났다. 이후 비핵화 방식과 제재 해제를 둘러싼 이견으로 북미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들어 북한을 여러 차례 ‘핵 보유국(nuclear power)’으로 지칭하면서 김 위원장과의 대화 재개 의지를 밝혀왔다. 다만 미 행정부는 공식적으로는 북한 비핵화 목표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발언으로 북미 정상회담 재개의 가능성은 한층 커졌지만 실제 일정과 장소, 의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특히 북한이 과거보다 핵 능력을 크게 강화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조건을 제시할지가 향후 협상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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