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어” 말 더듬고 눈만 깜빡…결국 쓰러진 장관, 무슨 일?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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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장관, 생방송서 ‘몸에 이상’
발음 흐려지고 눈만 깜빡여…병원 이송
무사히 치료 “기쁨 말로 다 할 수 없다”
  • 등록 2025-08-09 오후 3:50:19

    수정 2025-08-09 오후 3:50:19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세르비아의 한 장관이 생방송 뉴스 출연 중 갑자기 뇌졸중 증상이 나타나 쓰러졌다. 장관은 곧바로 병원에서 수술받았고 무사히 건강을 회복했다.

7일(현지시간) 타임 발칸 등 발칸반도 지역 매체들에 따르면 다르코 글리시치 세르비아 공공투자부 장관은 지난 5일 오전 한 뉴스 프로그램 생방송 출연 중 몸에 이상을 느꼈다.

사진=타임발칸 엑스(X) 계정
앵커와 대화를 나누던 글리시치 장관은 갑자기 말을 더듬기 시작했고, 발음이 흐려졌다. 이어 왼쪽 눈만 깜빡이는 증상이 카메라에 잡혔다.

글리시치 장관이 “어…”라며 말을 하려는 순간 이상 징후를 눈치챈 앵커가 대화를 멈췄다. 방송은 그대로 중단됐다. 이후 글리시치 장관은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산드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에 글리시치 장관이 병상에 누워 치료받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장관이 뇌졸중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나 상태가 호전됐다”면서 “병원에서 그를 만났고, 조금 힘들어하지만 괜찮아졌다. 기쁨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고 전했다.

영상=타임발칸 엑스(X) 계정
한편 뇌졸중은 뇌로 가는 혈액 공급이 갑자기 차단되거나 뇌혈관이 터지면서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크게 ‘허혈성 뇌졸중’과 ‘출혈성 뇌졸중’으로 나뉘며 허혈성 뇌졸중이 전체 뇌졸중의 약 80%를 차지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한쪽 얼굴이나 팔다리의 갑작스런 마비 또는 무감각, 언어장애, 심한 두통, 어지럼증, 균형 감각 상실 등이 있다. 고혈압, 당뇨, 흡연, 고지혈증 등이 위험 요인으로 꼽히며 평소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뇌졸중은 신속한 치료가 매우 중요한데, 발병 후 초기 몇 시간이 치료 성패를 좌우하는 골든타임이다. 적절한 치료가 늦어지면 신경 손상이 확대되고 심각한 장애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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