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남양유업(003920)은 대리점과의 상생경영을 위해 올 하반기에도 ‘패밀리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
 | | 사진=남양유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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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장학금은 남양유업이 2013년 유업계 최초로 도입한 대리점주 자녀의 학자금 지원 프로그램이다.
매년 상·하반기 2회씩 정기 지급하며, 올해로 13년째를 맞았다. 도입 이후 누적 1217명에게 약 16억원이 지원됐다.
남양유업은 이외에도 다양한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최대주주 변경 이후 도입한 저금리 신용 대출 프로그램은 물론 영업 지원, 경조사 및 출산용품 지원, 장기근속 포상 등이 대표적이다.
또 경영진과 대리점주가 함께 참여해 현장 개선안과 정책 과제를 정례적으로 논의하는 ‘대리점 상생회의’도 13년째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남양유업은 2022년부터 ‘공정거래위원회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이행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고, ‘대리점 동행기업’에도 2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대리점주 가족의 실질적 부담을 덜고, 자녀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 복지, 현장 지원을 아우르는 입체적 상생 프로그램으로 대리점과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지난해 1월 한앤컴퍼니 체제 전환 이후 준법·윤리 경영을 바탕으로 신뢰 회복과 경영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 올 2분기 기준으로 4개 분기 연속 당기순이익 흑자를 이어가며 경영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