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미중 무역갈등 우려에도 개인과 기관들이 사자에 나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3.14포인트(1.21%) 오른 3604.95를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843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700억원, 69억원어치 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94억원 순매도다.
 | | (일러스트=챗GPT) |
|
업종별로 기계·장비가 3% 이상 오르고 있고 금속, 제약 등이 2%대 상승하고 있다. 이어 건설, 음식료·담배, 비금속,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부품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보험, 운송·창고, 전기·가스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5% 이상 오르고 있고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4%대 뛰고 있다.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삼성전자(005930), HD현대중공업(329180) 등은 1% 이상 오름세를 보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대 밀리고 있고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등이 약세를 보인다.
코스닥 시장은 전 거래일 대비 9.15포인트(1.08%) 오른 857.11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파마리서치(214450)가 3%대 뛰고 있고 리가켐바이오(141080)가 2% 이상 상승하고 있다. 이어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알테오젠(196170) 등이 1%대 오르고 있다.
한편 간밤에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장 막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중국을 위협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미중 무역 갈등 고조 우려가 다시 확산되면서 일부 지수는 상승분을 반납해야 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4% 오른 4만6270.46에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6% 내린 6644.31에 마무리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76% 내린 2만2521.70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