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 의원이 연일 의혹 제기에 나선 한 의원을 향해 ‘팩트’를 직접 제시하라고 요구하자, 한 의원은 곽 의원 부부가 미국 뉴저지 아파트를 구입한 과정에서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 측 자금이 사용됐다고 주장하며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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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의원은 2009년 당시 자신이 수사 과정에서 변호인으로 참여하거나 참고인 또는 이른바 ‘피의자성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곽 의원은 “그래서인지 그 당시는 물론 노무현 대통령께서 서거하신 이후에도 십수년 동안, 진보 진영이든 보수 진영이든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저와 제 가족이 뇌물을 받았다고 하면서 여러 정치적 국면마다 수시로 비난과 모욕을 당해왔다. 한 의원 본인도 이 모습을 보며 그때의 수사 및 언론보도가 모두 사실이라고 추측할 수도 있겠다”고 전제했다.
곽 의원은 “제가 관여가 되었던 관여가 되지 않았던 아무런 상관 없이 제가 책임지겠다”며 “한 의원 본인이 직접 큰 소리로 ‘모든 사실이 팩트’라고 하시니, 그 팩트를 제게 분명하게 보여주시고 확인시켜 주시면, 제가 책임지겠다. 그리고 사죄하고 비난받고 처벌받겠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자 한 의원은 페이스북에 곽 의원의 주장을 재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한 의원은 “제가 지금 비판하는 대상은 노무현이 아니라 지난 20년 가까이 노무현의 죽음을 신격화해서 이익을 누려온 민주당 정치세력들”이라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곽상언 의원은 단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가 아니라 대한민국 현직 국회의원이니 직접적으로 묻겠다”라며 “곽상언 의원 부부가 미국 뉴저지에 구입한 아파트 대금 일부를 노무현 전 대통령 스폰서 박연차로부터 받은 것이 팩트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의 딸이자 곽 의원의 배우자인) 노정연씨 환치기 유죄판결 확정한 항소취하서는 곽상언 의원 명의로 제출됐다”고 덧붙였다.
두 의원의 공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곽 의원은 앞서 해당 글을 올리며 “내용이 조금 많을 수 있어 나눠서 올리겠다”고 밝혀, 추가 입장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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