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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사로부터 도움을 받은 시민은 90% 이상이 60대(80대 21%, 70대 50%, 60대 20%)로, 주로 지하철역(39%)과 관공서 등 복지시설(33%)에서 주로 상담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 조사 결과 이용 시민의 98%가 교육에 만족감을 표시할 정도로 높은 호응을 보였으며, 이용 어르신 대부분 키오스크 공포감이 사라졌다는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또한 커피숍은 물론 온라인 쇼핑에도 자신감이 생겨 빠르지는 않아도 스스로 할 수 있게 되면서 삶의 질이 많이 달라졌다고 답했다.
시는 선발된 ‘디지털 안내사’에게 10일간 전문교육을 제공해 현장 대응능력을 키우고 전문성을 향상했다. 또한 고령층이 주로 활동하는 공간을 분석하고 12개 노선을 새로 추가해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 효과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안내사는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주요 지하철역·복지시설·공원 등 디지털 약자가 많이 찾는 250여 곳에서 활동한다.
시는 이날 오세훈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 ‘디지털 안내사’ 위촉식과 발대식을 개최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오 시장이 디지털 안내사들에게 ‘디지털 안내사 신분증’을 직접 목에 걸어드리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한 지난해 ‘디지털 안내사’의 활동 성과와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세상이 뒤바뀌는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모두가 디지털 혜택을 온전히 누리는 것”이라며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디지털 안내사’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