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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압수품을 몰수하고 약물중독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120만원의 추징금도 함께 명령했다.
김씨는 지난해 6월 17일 서울 송파구의 한 승용차 안에서 소개로 알게 된 A씨로부터 150만원을 받고 필로폰 약 5g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직접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소지한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필로폰을 투약·소지하는 것을 넘어 판매까지 한 것으로 더욱 엄정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피고인이 병원 치료나 상담을 받는 등 마약을 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이지도 않는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김씨가 잘못을 인정하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점 등은 유리한 양형 요소로 인정됐다.
한편 국내 마약범죄는 지난 2015년 이후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검찰청의 마약류 사범 추세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16년 1만4214명이었던 마약사범 수는 2022년 1만8395명까지 늘어났으며, 이듬해인 2023년에는 2만7611명으로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