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펀딩 스토어 플랫폼 와디즈가 신생 브랜드 및 소상공인과 협업하는 새로운 브랜드 사업이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와디즈는 메이커와 함께 개발한 ‘와디즈 에디션’의 첫 제품이 3일 만에 완판하며 매출 1억원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와디즈 에디션은 와디즈가 펀딩 메이커와 협업해 개발한 신상품을 소개하는 브랜드다.
와디즈스토어 MD가 펀딩에 참여한 서포터들의 피드백을 모아 상품의 ‘베러 포인트(Better point)’를 기획하고 제품 개발에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와디즈 에디션을 출시하는 브랜드는 초기 팬덤을 쌓은 채널에서 펀딩 서포터들의 의견을 반영한 신제품을 단독 출시할 수 있다. 특히 마케팅이나 광고 등 자체 인력이 부족한 신생 브랜드의 경우 와디즈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와디즈 에디션의 첫 제품으로 온천수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 설랩과 개발한 ‘온천수 샤워 필터’를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펀딩 진행 당시 서포터들의 추가 요청사항이었던 샤워 필터 용량을 개선해 출시 전부터 주목받았고 판매 개시 3일 만에 1차 물량이었던 1300여 개가 완판됐다. 1차 판매 수익은 1억원으로 설랩이 지난해 12월에 진행한 펀딩 성과(4100만원)와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
와디즈 스토어 관계자는 “매월 서포터들의 의견을 반영한 새로운 와디즈 에디션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뷰티, 주방용품, 전자기기 등 서포터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제품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펀딩으로 데뷔하는 신생 브랜드가 와디즈와 함께 매출 성장을 하고 나아가 글로벌 진출까지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와디즈는 상반기 내 글로벌 펀딩 서비스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K뷰티, 패션, 푸드 다양한 분야의 신생 브랜드 및 소상공인과 함께 ‘K펀딩 수출’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