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2년 연속 수입차 1위 ‘왕좌’를 지킨 BMW가 올해 전기차 신차를 대거 출시하며 자리 굳히기에 나선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BMW 코리아가 국내 시장에 선보일 전기차 라인업은 △뉴 iX2 △뉴 iX △뉴 i4 등 총 3종이다.
 | BMW 뉴 iX xDrive70. (사진=BMW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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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 뉴 iX2 eDrive20.(사진=BMW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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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시장에 공개해 사전 예약을 받은 BMW 뉴 iX2는 브랜드 최초의 프리미엄 컴팩트 순수전기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다. 다부지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의 날렵한 쿠페형 차체에 친환경 순수전기 파워 트레인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또 BMW의 최신 운영체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도 적용했다.
BMW의 뉴 iX2 eDrive20 외관은 우아한 쿠페형 실루엣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에는 대담한 형상의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와 육각 형태의 BMW 키드니 그릴을 적용했다. 또 후면부까지 매끈하게 이어지는 루프라인을 통해 차량의 실루엣을 강조했다.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춘 BMW OS 9은 터치 조작으로 차량 기능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BMW 디지털 프리미엄 기능을 활용하면 에어콘솔 게임과 서드파티 앱 등 폭넓은 디지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BMW 코리아는 뉴 iX2 eDrive20에 티맵 기반의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이 기본 탑재돼 최신 지도 및 교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운전자에게 차량 충전 상태 등을 고려한 최적의 주행 경로 및 충전 여정을 안내한다.
뉴 iX2 eDrive20에는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25.5㎏·m를 발휘하는 전기모터와 함께 64.7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최대 150㎾ 출력을 발휘한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8.6초다. WLTP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478㎞다.
 | BMW 뉴 iX xDrive60. (사진=BMW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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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 뉴 iX xDrive60. (사진=BMW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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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BMW 코리아는 순수전기 스포츠액티비티차(SAV) ‘뉴 iX’를 국내 시장에 공개하고 오는 3분기 출시하기로 했다. BMW iX는 전기화 브랜드인 BMW i의 전용 모델로 BMW의 첨단 전기 파워 트레인 기술과 선구적인 외관 디자인, 고급스럽고 여유로운 실내,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겸비한 차다. 이를 통해 BMW는 한층 진보한 고급스러움과 향상된 성능을 조화했다.
특히 BMW 뉴 iX는 더욱 발전된 전기 구동 시스템과 각종 부품의 최적화를 통해 전력 효율과 주행 성능을 모두 향상했다. 새로운 내·외관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M 스포츠 패키지 옵션을 새롭게 도입해 스포티한 감성도 높였다. 새로 적용한 전면 디자인의 경우 세로형 BMW 키드니 그릴에 신규 대각선 무늬를 반영했다. 그릴 테두리를 따라 빛을 발하는 BMW 아이코닉 글로우 기능도 더해 주변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키드니 그릴을 채운 대각선 무늬는 헤드라이트 내부로 이어져 일체감을 높이며 주간주행등 또한 세로형 디자인으로 변경해 강인한 인상을 부여했다.
BMW 뉴 iX는 최신 전기화 시스템을 탑재해 출력도 강화했다. 기본 모델인 BMW iX xDrive45는 82마력 증가한 408마력의 최고 출력과 7.2kg·m 높아진 71.4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iX xDrive60의 최고출력은 544마력으로 21마력 늘었으며, 고성능 M 모델인 BMW 뉴 iX M70 xDrive는 출력이 40마력 강해져 스포츠 모드에서 최고출력 659마력을 발휘한다.
새로운 배터리 셀 기술을 적용해 배터리 용량도 증가했다. 뉴 iX xDrive45 기준 이전에 비해 30%가량 향상한 94.8kWh의 성능을 갖췄다. 새로운 인버터 기술을 도입하고 각종 부품을 최적화해 주행 가능 거리도 향상,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최대 602㎞(xDrive45 기준)에 달한다.
 | BMW 더 뉴 i4. (사진=BM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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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 더 뉴 i4. (사진=BM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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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시장에 공개한 준중형 전기 세단 뉴 i4도 국내 시장 출격을 앞뒀다. BMW 브랜드 전기차 중 가장 인기가 많은 i4는 올해 네 개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라이트를 손질했고, 레이저 테일램프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구체적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