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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교체 안내를 받고도 아직 방문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다시 한 번 문자를 발송했고, 1주일 이내에도 방문하지 않으면 장기 해외 체류 등 다양한 사정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미 예약을 마친 고객이 방문만 하면 언제든지 교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유심 교체 신청 대상 고객(약 1000만명) 중 유심 교체율은 89%를 기록했다. 신청 후에도 1주일 이내 방문하지 않은 고객을 제외하면 실제 유심교체율은 약 95%다. SKT는 향후 미교체 고객의 사정을 최대한 반영해 유연한 교체 정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기존에 예약을 했지만 일정 내 방문하지 못한 고객도 새롭게 예약만 하면 교체가 가능하다.
김 센터장은 “기존 예약이 누락됐거나 일정이 맞지 않아 방문하지 못한 고객들도 다시 예약하면 동일하게 유심을 교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심 수급에도 차질은 없다. SKT는 “6월에는 340만개, 7월에는 500만개, 8월 500만개 수준의 유심을 확보해 교체 수요를 안정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SKT에 요구한 유심 교체율 기준은 명시적으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전체 가입자 중 약 90% 이상이 유심 교체를 완료하면 신규 영업 재개 조건이 충족된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SKT의 유심 교체율이 90%에 육박하면서, 다음주에는 신규 영업 정상화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