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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투자은행(IB) 및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업스테이지는 포털 다음 운영사인 AXZ 지분 인수를 마무리하며 매각 절차가 지난 7일 종료됐다. 업스테이지가 카카오로부터 AXZ 지분 100%를 인수하고, 카카오는 업스테이지 신주 약 20% 안팎을 받는 구조다. 향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인수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5월 다음 사업 부문을 콘텐츠 CIC(사내독립기업)에서 분리해 신설 법인 AXZ를 설립하고 포털 서비스를 이관하는 등 일찌감치 매각을 위한 밑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딜은 한때 국내 검색 시장 점유율 20%대를 상회하던 다음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한 승부수로 풀이된다. 합병 당시 모바일과 포털의 결합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다음은 지난해 기준 점유율이 2%대까지 추락하며 위기를 맞았다. 기업가치 역시 과거 1조원에 육박하던 수준에서 지난해 9월 기준 자산총액 288억원 규모로 축소된 상태다. 업스테이지는 다음의 풍부한 콘텐츠 자산에 자사의 독보적인 AI 기술력을 이식해 시장의 판도를 흔들겠다는 전략이다.
인수 후 다음의 핵심 키워드는 '콘텍스트 AI(Context AI)'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개발한 대규모언어모델(LLM) '솔라(Solar)'를 다음 서비스 전반에 적용할 계획이다. 단순한 검색 결과 나열을 넘어 사용자의 의도와 맥락을 정확히 파악해 최적의 정보를 제공하는 차세대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다만 단순히 AI와의 접목이 다음의 점유율 향상으로 이어지지 못할 거란 우려도 크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MS) 빙 등은 검색 기능에 챗GPT 등을 탑재하고 있다.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국내 검색 시장 점유율은 네이버(64%), 구글(29%), MS(4%), 다음(3%) 순으로, 큰 폭의 점유율 상승을 기대하기는 힘들 거란 전망도 나온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국내 대표 AI 기업인 업스테이지의 기술력과 30여년 역사를 지닌 국민 포털이 결합하는 이번 인수가 새로운 AI 포털 시대를 열어가는 AI 산업의 상징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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