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美물가에 달러 반등…금통위 앞둔 환율 1380원대 등락[외환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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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 1385.1원…0.55원 상승 출발 전망
美 PCE 물가 상승에 달러인덱스 99선 상승
엔비디아 호실적에 국내 증시 반등 가능성
韓금리인상 시 한·미 금리차 축소에 원화 강세
  • 등록 2026-08-27 오전 8:16:26

    수정 2026-08-27 오전 8: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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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27일 미국의 물가 상승에 따른 달러 강세에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며 1380원대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사진=AFP연합
사진=AFP연합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5.1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0.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4.8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7%로 시장 예상치인 3.6%를 웃돌았다. 근원 PCE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3% 오르며 예상치 부합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경계감에 미 국채 금리와 달러화가 상승하면서 원화에는 약세 압력이 커졌다. 달러인덱스는 다시 99선 위로 올랐다.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는 전분기대비 연율 1.5% 증가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다만 미국 내수 모멘텀을 측정하는 민간 소비지출이 전분기대비 연율 3.4% 증가하며 예상치를 상회하자 미국 내수 경기가 강력하다는 평가가 커지면서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반면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는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엔비디아의 호실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와 증시가 반등하고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경우 원화 강세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이날 시장의 최대 변수는 오전 발표되는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이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인상하면 한·미 금리 차가 축소되면서 원화 강세와 환율 하락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열어둘 경우 환율은 1380원대 초반을 향할 수 있다.

다만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거나 향후 인상에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경우 인상 기대를 선반영했던 원화가 약세로 돌아서며 환율이 1390원대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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