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재정 지원 일자리, 1분기에 43% 집행…역대 최고 수준""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 TF 개최
"경제심리 악화 등 고용 여건 녹록지 않아"
"1~2월 고용상황 안정될 수 있도록 총력"
  • 등록 2025-01-24 오전 11:10:04

    수정 2025-01-24 오전 11:10:04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24일 “업종별ㆍ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방안을 속도감 있게 마련ㆍ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범석 기재부 1차관(사진=연합뉴스)
김 차관은 이날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과 함께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 태스크포스(TF) 회의를 하고 고용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지난해 12월 취업자수가 5만2000명 감소하는 등 경제심리 악화가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가시화했고, 내수 회복 지연 등으로 향후 고용여건도 녹록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자리점검반을 중심으로 업종별·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방안을 속도감 있게 마련해 추진하고 직접일자리 사업 채용목표 초과 달성을 위해 집행실적을 밀착 점검하겠다”고 했다.

김민석 차관은 “올해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청년·소상공인 등 고용약자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1~2월의 고용상황이 안정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 중 총 16조2000억원 규모의 신속집행 관리 대상 136개를 선정해 1분기까지 역대 최대 수준인 43%를 집행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고령자 등 취업취약계층의 생계 안정을 위해 1월 중 직접일자리사업 참여자의 64.5%인 79만명 이상을 채용하도록 관계기관과 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나마 취업자 수가 증가하는 정보통신업종 등은 구인수요를 최대한 발굴하고, 고용 악화가 우려되는 건설업종은 취업지원 강화 등을 통해 보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3월 중에는 우수 중소·중견기업이나 해외기업을 초청하는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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