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관투자자, 향후 5년간 사모자산 늘릴 것”

누빈자산운용, ‘글로벌 기관투자자 설문조사’
설문 참여 투자자 66% “사모자산 투자 확대”
  • 등록 2025-03-21 오전 10:46:22

    수정 2025-03-21 오전 10:46:22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향후 5년간 사모자산 투자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리엇 스틸(Harriet Steel) 누빈자산운용 기관 담당 글로벌 헤드. (사진=누빈자산운용)
21일 누빈자산운용은 ‘제5차 연례 이퀼리브리엄 글로벌 기관투자자 설문조사’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66%가 향후 5년간 사모시장에 대한 배분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해리엇 스틸(Harriet Steel) 누빈 기관 담당 글로벌 헤드는 “사모시장으로 자금이 지속해 유입되고 있으며 공모자산에서 유출된 자금, 현금 보유액, 신규 자금 등이 주요 재원”이라고 말했다.

채권 시장에서도 사모채권을 중심으로 고수익·고위험 채권 투자가 두드러지고 있다. 응답자의 절반은 NAV 대출(포트폴리오 순자산가치를 담보로 한 대출)과 같은 인프라 크레딧, 펀드 금융 등 사모 신용 시장 내 틈새 분야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투자자 중에서도 47%가 사모투자 확대를 계획한다고 답하는 등 사모 시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장재호 누빈 한국 기관 대표는 “점점 더 많은 한국 투자자가 글로벌 대체투자 트렌드에 맞춰 사모 시장, 특히 사모 주식 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은 다음 부동산 사이클에 대응할 방안도 모색했다.

스틸 헤드는 “기관투자자들이 세분된 실물자산에 주목하면서 사모 시장 설루션으로 전환하는 흐름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특히 부동산과 인프라 섹터가 기관 포트폴리오의 핵심 구성요소로서 자리 잡고 있다”고 했다.

사모 인프라와 사모 부동산 부문에 대한 자산배분 계획 비율이 지난해 각각 35%와 24%에서 올해 50%와 37%로 상승하며 전년 대비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사모 인프라·부동산 시장 내에서도 데이터 센터, 사모 인프라 부채 등 일부 고성장 분야에 선택적으로 관심을 보였다.

특히 데이터 센터가 최근 주요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인공지능(AI)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디지털 인프라 부동산 자산에 대한 투자 확대 의사를 밝힌 투자자의 비율이 65%에 달했다.

사모채권 투자 확대를 계획하는 투자자의 30% 이상은 에너지 인프라 크레딧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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