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헌재·법원·국회' 대상 흉악범죄 예고글 106건 수사

"국민불안감 가중·치안력 낭비 심각"
  • 등록 2025-01-24 오전 11:18:16

    수정 2025-01-24 오전 11:18:16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최근 헌법재판소·법원·국회·경찰 등에 대한 흉악 범죄를 예고하는 글·영상 총 106건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경찰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과 헌법재판소에 난입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서울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 18일 서울중앙지법 판사 살인예고글 게시 피의자 등 3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무분별한 흉악범죄 예고글로 국민 불안감이 가중되고 치안력 낭비가 심각해져 적극적인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러한 예고글들은 국민 안전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인 만큼, 적용 가능한 처벌 규정들을 적극 의율해 엄정하게 사법조치 하겠다”며 “경찰청은 흉악범죄 예고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국민의 일상을 안전하게 지켜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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