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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관계자는 “할매정국밥집을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적 참여와 경제적 자립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전통적인 건강한 먹거리로 지역 주민과의 소통과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할매정국밥집에 참여하는 한 어르신은 “요리에는 자신이 있었는데 본인이 잘하는 분야로 일해서 번 돈으로 손자, 손녀에게 용돈을 주는 게 우리 나이의 가장 큰 자부심인데 성북구가 일할 기회를 마련해주어 너무 고맙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본규 성북시니어클럽 관장은 “노인 세대에 대한 인식 개선과 양질의 어르신 일자리 보급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북구의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는 약 8만 3000여명으로 전체 인구대비 19.8% 이상을 차지하여 이미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다. 2025년 어르신일자리사업 참여자는 2024년 3937명에서 466명 늘어 총 4403명이다. 구는 어르신의 욕구를 반영한 다양한 일자리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