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명품 브랜드들이 경쟁적으로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10일 서울의 한 백화점 명품관 앞에서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오픈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명품 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PRADA)가 오는 11일 국내에서 전 제품을 대상으로 약 5~7%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품목별 구체적인 인상폭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프라다 '가죽 미니백'은 기존 315만원에서 330만원으로 약 5% 오를 전망이다.
스위스 시계 제조사 롤렉스는 새해부터 데이저스트 오이스터스틸·화이트골드 36mm 국내 판매 가격을 기존 1,292만원에서 1,373만원으로 6% 이상 인상했다. 서브마리너 오이스터스틸 41mm도 1,306만원에서 1,373만원으로 올랐다. 롤렉스는 지난해에도 1월, 6월 두 차례 가격 인상에 나섰다.
프랑스 브랜드 에르메스도 의류, 가방 등 전 품목 가격을 평균 10% 인상했으며 이탈리아 브랜드 로로피아나도 국내에서 일부 제품 가격을 약 15%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