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이찬희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가 14일 대만 카오슝에서 개최된 제28차 아시아-태평양지역스카우트총회에서 대만스카우트연맹(TGASC)으로부터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훈장인 녹옥장성장(China’s International Friendship Award - Green Jade GreatWall Award)을 수상했다. 대만스카우트연맹은 스카우트가 없는 중국을 대신해 중화권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
특히 지난해 2월 취임 이후 20개월 만에 지난 5월 일본에 이어 대만에서도 최고 등급의 훈장을 받은 것은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이찬희 총재의 새로운 강력한 리더십 하에 국제사회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고 있음을 상징하는 것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 | 이찬희(왼쪽)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가 14일 대만 카오슝에서 개최된 제28차 아시아-태평양지역스카우트총회에서 대만스카우트연맹(TGASC)으로부터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훈장인 녹옥장성장을 수상했다. (사진=한국스카우트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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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만스카우트연맹 측은 “이찬희 총재의 이번 수여는 한국스카우트연맹이 그동안 꾸준히 펼쳐온 국제 교류 활동, 특히 한·중·일 동북아시아 지역 청소년 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스카우트운동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청소년들이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한 공로를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폭넓은 국제 협력과 청소년 역량 강화에 힘써 스카우트운동의 가치가 새롭게 확산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만금세계잼버리 이후 위축됐던 한국스카우트연맹의 활동에 대한 국제적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2026년 8월로 예정돼 있는 제16회 한국잼버리는 환경, 평화를 주제로 아시아 태평양지역 스카우트 회원국 스카우트 지도자와 대원들이 참가해 한국스카우트연맹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이 담긴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1922년에 설립된 국내 최대의 청소년단체로서 전국 18개 지방연맹과 4개의 특수연맹(가톨릭, 원불교, 불교, 기독교)이 조직돼 있으며 글로벌 교류 청소년 월크숍. 디지털 교육 플랫폼, UN-SDGs(지속가능발전목표)의 하나인 양질의 교육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