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펀드 이익배당금 47.9조…공모펀드 채권형 169% ‘쑥’

이익배당금 공모펀드 7.2조, 사모펀드 40.7조
금리 인하에 채권형펀드 배당금 증가
이익배당금 절반 넘게 재투자
  • 등록 2025-02-06 오전 10:23:18

    수정 2025-02-06 오전 10:23:18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지난해 지급된 펀드 이익배당금이 약 48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 가격 상승으로 공모펀드 채권형 상품의 배당금이 큰 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지급된 펀드 이익배당금은 47조9278억원으로 전년 대비 78.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익배당금은 매 회계기간 종료 시 발생한 이익을 투자자에게 분배한 금액이다.

공모펀드 이익배당금은 7조2027억원으로 65.54% 증가했다. 사모펀드는 40조7251억원으로 80.47% 늘었다.

이익배당금을 지급한 펀드수는 공모펀드와 사모펀드가 각각 2505개, 1만5771개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부동산·특별자산형 공모펀드의 이익배당금만 전년 대비 감소하고 나머지 모든 유형의 펀드의 이익배당금이 증가했다. 공모펀드 중에선 채권·채권혼합형의 이익배당금이 169.44% 늘어 큰 폭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 가격 상승 영향으로 관련 배당금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모펀드 유형 중에선 주식·주식혼합형 펀드의 이익배당금 증가률이 249.43%로 두각을 보였다.

펀드에서 배당금을 받고 해당 펀드에 재투자한 금액은 26조2743억원으로 전체의 54.82%를 차지했다. 재투자금액 중 공모펀드는 6조5300억원, 사모펀드는 19조7443억원을 기록했다. 공모펀드와 사모펀드의 재투자율은 각각 90.66%, 48.48%로 집계됐다. 사모펀드의 경우 재투자가 어려운 부동산·특별자산형 이익배당금 비중이 높아 재투자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펀드 신규 설정액은 70조7677억원으로 전년 대비 36.44% 증가했다. 공모펀드의 신규 설정액은 4조3404억원으로 8.63% 감소했으며, 사모펀드는 66조4273억원을 기록해 40.98% 증가했다. 사모펀드 신규 설정액은 채권·채권혼합형에서 큰 폭 늘었다.

신탁계약기간 종료 등으로 해지 시 잔여 재산을 투자자에게 분배한 금액인 청산분배금은 37조8308억원으로 전년보다 22.72% 늘었다. 공모펀드 청산분배금은 2조7031억원으로 18.51% 감소했다. 사모펀드 청산분배금은 35조1277억원으로 27.6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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