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립은둔 청년 부모 위한 실전가이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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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본교육부터 심화교육까지 20주 과정 확대
고립·은둔 극복 가족 선배 멘토로 양성, 자조모임 운영
상호 지지·성장하는 선순환 구조 실현
  • 등록 2025-06-23 오전 11:15:00

    수정 2025-06-23 오전 11:15:0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서울시 고립·은둔 청년 지킴이 양성 교육 사업’을 더욱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고립·은둔 청년의 부모와 가족, 주변인들이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일상 회복을 도울 수 있게끔 부모교육, 멘토 양성교육, 시민특강을 운영했다. 올해는 그간 교육 참여자의 개선 의견을 반영해 기본에서 심화까지 교육 단계를 세분화하고, 기존 10주 과정을 20주 중장기 과정으로 확대 개편한다. 올해 총 4기를 운영, 수료생 총 240명을 배출할 예정이다.

기본교육은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이해부터 소통 방법 등 청년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기초적이지만 핵심적인 내용으로 구성된다. 고립·은둔 및 부모 멘토링 분야 전문가가 강연자로 나서며, 이론강의와 함께 실습과 1:1 코칭을 병행해 교육의 효과성을 높일 계획이다.

심화교육에서는 고립·은둔 회복 당사자의 코칭을 통해 자녀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돕고, 언어적·비언어적 공감 대화 실습 등 자녀와의 관계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소통과 경청, 공감적 대화 등 퍼실리테이팅 기법 교육을 제공해 멘토로의 성장을 지원해 자녀의 회복과 변화를 이끌어 내고, 나아가 같은 고민을 겪는 다른 가족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에서는 매주 토요일 ‘자조모임’을 운영하여 교육 참여자들이 정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교육 중에 미처 나누지 못한 서로의 경험과 어려움을 공유하고, 참여자 간 정서적지지 및 유대감 형성을 통해 교육의 효과를 배가시키는 방향으로 운영된다. 참여자들이 교육 정보와 의견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도 신설한다.

고립·은둔 청년과 회복의 여정을 함께하는 가족들의 마음돌봄을 위한 심리상담(3회)과 소진예방 프로그램 또한 준비 중이다. 심리상담 프로그램에서는 가정의 개별적인 상황에 보다 초점을 맞춰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심층적인 고민 해결을 지원하며, 숲길 걷기, 명상 등 자연 속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족들이 지친 마음을 회복하고 재충전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누구보다 고립·은둔 청년의 회복을 바라고, 가장 가까운 곳에서 효과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이들은 바로 부모님과 가족들”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가족들이 고립·은둔 청년의 일상회복을 돕는 든든한 지킴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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